덜 익은 닭가슴살 패티, 먹어도 괜찮을까?
햄버거 패티가 속까지 충분히 익지 않으면 살모넬라나 캠필로박터 같은 세균이 살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은 섭취 후 수 시간 내에 복통, 구토, 설사, 발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섭취 후 30분~1시간 내 즉각적인 복통이 왔다면 세균성 식중독을 우선적으로 의심하세요.
억지 구토는 권하지 않습니다
이미 구토를 시도한 경우 위와 식도를 자극해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억지로 반복하지 마세요.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수액치료나 위장약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본 대처
- 조금씩 자주 수분 보충(미지근한 물, 이온음료 등)
- 속이 타는 느낌이 심하면 위 보호제 복용(예: 겔포스 등)
- 증상 심화(고열, 혈변, 지속적 구토 등) 시 즉시 병원 방문
기생충 걱정은 대체로 불필요
닭고기에서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갈고리촌충, 뇌 기생충 등은 주로 돼지고기나 민물어류의 날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닭가슴살 패티 섭취로 인한 기생충 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따라서 알벤다졸 같은 기생충약을 임의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진료를 권합니다:
- 복통이 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될 때
- 심한 구토 또는 설사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할 때
- 고열(38도 이상), 혈변, 어지러움, 탈수 증상 등
이런 경우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내과 방문이 안전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동네 의원에서도 대변검사 및 처방이 가능합니다.
정리: 덜 익은 닭가슴살 패티 대처법
- 억지 구토를 반복하지 말고 안정 취하기
- 수분 보충과 필요 시 위 보호제 복용
- 증상 지속 또는 악화 시 내과/응급실 방문
- 기생충약은 증거 없이 임의 복용하지 않기
대부분의 경우 세균성 장염으로 1~3일 내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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