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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강검진 필수 항목 (40대 이상 필독)

by viviewo 님의 블로그 2025. 9. 13.

40대 이후는 신체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며, 만성질환의 위험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시점부터는 단순한 건강 유지를 넘어 ‘조기 발견’이 건강관리에 핵심이 됩니다. 특히 국가건강검진의 항목 중에서 어떤 수치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할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40대 이상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핵심 항목들을 소개하고, 각 지표의 의미와 주의사항, 해석 방법까지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건강검진과 관련된 이미지

1. 간 기능 검사 (AST, ALT, GGT)

40대 이상 남성, 특히 잦은 음주나 비만 경향이 있는 경우 간 건강은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입니다. 건강검진에서 가장 기본적인 간 기능 수치는 AST(GOT), ALT(GPT), GGT(감마지티피)입니다.

이 수치들은 간세포 손상 여부를 나타내며, 정상 수치는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AST: 0~40 IU/L
  • ALT: 0~40 IU/L
  • GGT: 남성 10~71 IU/L / 여성 6~42 IU/L

이 수치들이 정상보다 높게 나타난다면 비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간질환, 간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나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ALT가 AST보다 높고 GGT까지 상승했다면 비알콜성 지방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치가 정상이어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수치 추적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지방이 간에 축적되지 않도록 저지방, 저당 식단, 금주 또는 절주,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혈당 & 당화혈색소 검사 (공복혈당, HbA1c)

40대 이후에는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특히 평소 피로감, 잦은 갈증, 배뇨 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 공복혈당 정상: 70~99 mg/dL
  • 공복혈당 경계: 100~125 mg/dL
  • 당뇨 기준: 126 mg/dL 이상
  • HbA1c 정상: 5.6% 이하
  • 당뇨 전단계: 5.7~6.4%
  • 당뇨 진단: 6.5% 이상

공복혈당은 그날 컨디션이나 식습관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HbA1c 수치를 병행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단순한 식단 조절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식이요법과 함께 체중 관리, 운동 계획, 필요 시 약물 처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병이므로 조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3. 지질 검사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40대 이상에게 지질검사(콜레스테롤 검사)는 매우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

  • 총 콜레스테롤: 200 mg/dL 이하
  • LDL(나쁜 콜레스테롤): 130 mg/dL 이하
  • HDL(좋은 콜레스테롤): 40 mg/dL 이상
  • 중성지방: 150 mg/dL 이하

LDL 수치가 높고 HDL이 낮은 경우,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지질 수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지방 섭취 줄이기, 채소 위주의 식단, 오메가-3 섭취, 금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에 따라 시행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0대 이상이라면 건강검진을 단순히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핵심 수치들을 직접 확인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간 기능, 혈당, 지질 수치는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지표이며, 조금이라도 수치가 정상에서 벗어난다면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건강검진 결과지를 꺼내, 이 세 가지 항목부터 꼭 확인해보세요. 건강은 작은 확인에서 시작됩니다.